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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尹대통령, 전국체전서 "누구나 공정하게 스포츠할 자유·기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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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3년만 정상개최된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참석…"전국체전, 대한민국 스포츠 살아있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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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0.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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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정부는 생애주기별 스포츠 활동을 촘촘하게 지원하고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여 국민 누구나 공정하게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와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스포츠 활동의 자유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또 "취약계층에 대한 스포츠 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맞춤형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자유와 연대의 가치가 스포츠 정책 전반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체육인으로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체육 제도 지원과 체육인의 복지·권익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와 지도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 "체육인 공제·장학사업, 진로·창업 지원 등을 통해 은퇴 후에도 명예로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체전 참여 선수단을 향한 격려도 있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여러분, 전 세계 18개국에서 함께해주신 재외동포 선수단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정성을 다해 대회를 준비해주신 울산시민들과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다. 각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종합체육대회로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의 삶과 늘 함께해 왔다"며 "수많은 스포츠 영웅들의 데뷔 무대였으며 더 나은 미래를 염원하는 화합의 장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쟁의 한가운데였던 1951년 광주에서도, IMF 금융위기 속 1998년 제주에서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울산에 대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이 실현된 곳"이라며 "전쟁의 아픔을 딛고 '우리도 잘 살아보자'는 굳은 다짐이 작은 어촌이었던 울산을 공업화의 전진기지로 우뚝 세웠다. 수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땀과 눈물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이곳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도 우리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선수단 여러분, 오늘부터 7일간 여러분을 위한 무대가 막을 올린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전 국민이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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