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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부산 만취 SUV 역주행 '쾅'…길가 앉아있던 30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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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5일 20대 음주운전자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인근에 있던 차주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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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음주운전자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인근에 있던 차주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5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투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에 주차된 SM5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나간 SM5 차량이 길가에 앉아있던 차주 B씨(30대)를 덮치면서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치사) 위반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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