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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푸틴 "합병지 상황 안정될 것…우크라 국민에 큰 존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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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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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합병한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 대해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열린 교사들에 대한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를 전제로 이들 영토를 차분히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현재의 비극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나, 그리고 지금도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큰 존중심을 갖고 있다"며 "이는 문화와 언어, 문학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합병한 점령지가 집중적인 적응 절차를 시작했으며, 이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일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위치를 사수하고 있으며 적의 우세한 공세를 격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긴 헤르손주 두차니와 다비디브 브리드 등 2개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내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러시아명 루간스크)주,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주 등 4개 지역 점령지와 합병 조약을 맺은 데 이어 이날 관련 법률에 서명함으로써 이들 지역을 자국령으로 공식화했다.

그러나 합병 조약 체결 직후 우크라이나가 동부 루한스크와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영토 수복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헤르손과 자포리자에서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도 정확하게 정리하지 못하는 등 합병 이후에도 점령지의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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