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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비행기 타면 방사선에 얼마나 노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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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구원, 피폭량 확인 웹서비스
실시간 우주방사선 종합 예측 계산


파이낸셜뉴스

우주방사선 예측 모델. 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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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상에서 높은 고도로 올라갈수록 우주나 태양에서 날아오는 방사선의 세기가 강해진다. 특히 항공기를 타고 여행할때 우주방사선에 노출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항공기 탑승때 우주방사선에 피폭되는 양을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KREAM'을 5일 오픈했다.

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여행 날짜와 입출국 공항 또는 도시명을 입력하면 승객과 승무원들이 탑승할 예정인 항로의 우주방사선 피폭량 예측 정보를 미리 계산해볼 수 있다. 또, 여행이 끝난 이후 과거 기록에 해당되는 항로의 피폭량도 확인 가능하다.

현재는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항공로에 한해서만 피폭량을 계산하고 있다. 추후에 단계별로 확장해 타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로에 대해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KREAM 개발 총괄책임자인 천문연구원 황정아 책임연구원은 "항공기 우주방사선 안전관리를 위한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 개정안이 최근 통과됐고, 체계적이고 신뢰도 있는 우주방사선 측정과 평가 프로그램이 절실한 시점에 한국의 독자적인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KREAM'은 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독자적인 우주방사선 예측 모델 'KREAM'을 바탕으로 우주방사선의 주요한 원인인 은하우주방사선과 태양우주방사선을 모두 고려해 피폭량을 계산한다.

천문연구원과 관련 기관들이 10년이상 우주방사선을 연구해 KREAM 모델을 개발했다. 천문연은 2013년도부터 KREAM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6년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와 KREAM 모델 개발 연구를 완료했다.

황정아 책임연구원은 "KREAM 모델 서비스를 활용해, 승객 및 승무원의 항공기 우주방사선 안전관리를 위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는 민간 항공 우주 의학 연구소(CAMI)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우주방사선을 측정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태양 우주방사선을 고려하지 않고 연중 변화가 거의 없이 일정한 은하 우주방사선만을 고려한 모델이다. 그러나 승무원들의 피폭량은 태양의 흑점 폭발이나 갑작스런 변화가 생길때 급격히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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