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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태양광 대출 일부 부실 확인...이번주 점검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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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조 대출·펀드 현황 마무리 작업

일부 연체...규모 작지만 익스포저 클수도

이데일리

(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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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26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대출과 사모펀드에서 일부 부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와 관련,“태양광 대출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이번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로선 7일이 유력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은행, 증권사,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권의 태양광 대출 및 사모펀드 취급액과 잔액, 연체액 등 현황 집계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국무조정실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태양광 발전 활성화 사업에서 2600여억원이 부당 대출·지급됐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자 지난달 21일 금융권 전수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개별 대출 건이 아닌 금융회사별 전체 담보 및 신용 취급액과 잔액, 담보인정비율(LTV), 초과 담보대출, 연체율 등 기초적인 통계를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일부 연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진 연체율이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될 경우 향후 부실 우려가 커질 수 있어 금감원은 검사 등 추가 점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태양광 대출과 관련된 신용 공여는 정부 재정 12조1000억원, 금융공공기관 5조7000억원, 은행 5조6000원, 펀드 3조1000억원 등 총 26조5000억원이다. 은행권 태양광 대출 가운데 담보 초과 대출 건수는 1만2498건, 금액은 1조4953억원이었다.

국내 10대 자산운용사가 보유한 태양광 사모펀드 수는 50개로 설정액은 3조1387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의 손자회사인 이지스리얼에셋은 500억원의 손실 위기에 처했다.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산업은행이 대출 3914억원, 중소기업은행이 대출 662억원이었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펀드 3조4680억원을 설정하고 투자는 2조3479억원에 달했다. 한국성장금융은 펀드 1조7598억원을 설정하고 투자는 1901억원이었다. 신용보증기금은 1조5512억원을 대출해줬다.

다만 이복현 원장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 부실 규모나 (LTV 등) 요건 위반 여신 규모 등은 앞서나간 얘기”라며 “이번주 전주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국민들께 올바른 정보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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