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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울시, 6개 의약 단체와 보건의료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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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건강증진 사업 논의 8명 구성

감염병 대응·시민 의료사업 힘모아

헤럴드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열린 ‘서울시 보건의료협의체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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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사업을 더욱 꼼꼼히 강화하기 위해 6개 의약단체와 ‘보건의료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의약단체장, 보건의료협의체 위원,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앞으로 추진할 ‘약자와의 동행’ 등 시민 건강증진 사업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2년간 정신 없었겠지만, 다시 보건의료협의체라는 이름으로 출범하게 돼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협의체 출범으로)서울시민의 건강을 챙기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서울시 공공의료가 느슨해지고, 저소득층 시민을 챙기는데 많은 소홀함이 있었다는 국제기구 발표를 봤다”며 “시립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원들이 전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어쩔 수 없었던 결과였다. 보건의료분야도 이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행히 민간 의료보건체계는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보건의료협의체에 참여한) 여러분이 늘 고생한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되는 부분은 더 잘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협의체에는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병원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약사회, 서울시간호사회가 참여한다. 서울시와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대응과 대시민 의료사업에 힘을 모으기 위해 구성하고 운영된다.

협의체는 각 단체에서 추천한 인사와 서울시 관계자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정기회의를 통해 6개 단체가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춰 나간다. 또 현안 업무를 수시로 논의하고 정책 시행에 앞서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보건의료협의체가 의료현장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돼 서울시 보건의료 발전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더욱 촘촘히 시행해 모든 시민이 건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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