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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외교참사 논란' 맹폭…"尹, '워터게이트' 닉슨 거울삼아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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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겨냥' 성남FC 의혹 檢 공소장에 반발…"정치 수사 쇼"

연합뉴스

발언하는 고민정 윤석열정권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정권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고민정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9.3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윤주 김효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휴일인 2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참사' 논란을 부각하며 대여(對與) 공세를 강화했다.

지난달 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서 가결시킨 여세를 몰아 윤 대통령의 사과와 외교 라인 경질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외교참사·거짓말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워터게이트 사건의 닉슨 대통령은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라며 변명으로 일관하다 국민들에게 사과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며 "역사를 거울삼아 윤 대통령과 여당은 타이밍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국민과 민생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낀다면 대통령 사과와 외교라인 교체로 결자해지하고 경제 위기 극복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이 '외교 참사'에 대한 반성은 커녕 '보이스 피싱', '의회 독재' 운운하며 무책임한 궤변으로 야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집권여당 자격이 없는, '윤바라기' 권력 추종 세력일 뿐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외 순방 성과를 부각하는 대통령실 주장에 대해 '성과 부풀리기'라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총리실 홈페이지 영문판 '외교관계' 소식란을 확인한 결과, 한일 정상이 만난 사실이 누락돼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홈페이지에는 '한일 정상 약식회담'의 제목으로 성과가 기록된 것과는 대비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우리 정부의 일방적 구애에도 일본은 연일 정상 간의 만남을 격하하고 있다"며 "한일관계 개선도 좋지만, 국격과 국민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애원하는 저자세 굴욕외교를 더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외교부는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사실과 다른 명백한 오보"라며 일본 총리실 일문 홈페이지에 한일 정상회담(일본은 간담으로 표기) 개최 사실이 게재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회담 개최 시간과 논의 주요 내용 등 상세 결과를 소개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링크로 연결돼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계룡=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공중전력 축하비행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2.10.1 seephoto@yna.co.kr



민주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마친 뒤 '열중쉬어'를 말하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장병들의 경례를 받은 뒤 바로 연설을 이어가려고 하자 당황한 현장 지휘관이 대신 작은 목소리로 '부대 열중쉬어'를 했다"며 "윤 대통령은 초보 대통령의 무지와 무능을 언제쯤 개선할 것인지 답하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사열을 위해 많은 날 훈련했을 장병들을 생각했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숙지하고 갔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처음이어서 잘 몰랐다고, 군대를 면제받아서 잘 몰랐다고 국민과 장병들이 이해해야 하는지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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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계룡=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2.10.1 seephoto@yna.co.kr



민주당은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공소장에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공모했다는 사실을 적시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이 무슨 근거로 이재명 대표를 피의자로 적시했는지 의문이다. 온갖 곳을 들쑤시고 이 잡듯 먼지를 턴다고 무고한 사람에게 죄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려는 정치 수사 쇼"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성남FC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곽 모 씨는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대표 시절 영입한 정치지망생"이라며 "검찰은 일방적인 추정과 주장을 흘리지 말고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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