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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영토 병합과 핵무기 사용 위협으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최신예 항공모함을 대서양에 출격시켰습니다.
미 해군은 최첨단 항모 제럴드 R.포드호를 주축으로 한 항모전단을 다음 달 3일 대서양 작전구역으로 전개해 나토 동맹국의 연합전력과 함께 훈련한다고 현지시간 29일 밝혔습니다.
제럴드 R.포드호는 미 해군의 차세대 항공모함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에 정식 배치될 예정인 항모로 건조 비용만 133억 달러가 소요됐습니다.
이번에 포드호 항모전단은 유럽지역을 관할하는 2함대의 작전지휘 및 통제를 받게 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등 9개국의 함정 20척과 항공기 60대, 병력 9천 명이 참여합니다.
미 해군은 동맹 및 협력국과 대서양의 집단 안보를 강화하고 미래에 작전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 전개의 초점을 상호 운용성에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훈련은 방공, 대잠수함전, 대기뢰전, 분산해양작전, 상륙작전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나토의 단합된 군 역량을 과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미 해군 제공,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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