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0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 약세 여파가 미쳐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9.68 포인트, 0.81% 내려간 1만3424.58로 폐장했다. 지수는 2020년 1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만3409.65로 시작한 지수는 1만3274.72~1만3466.82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469.47로 92.74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방직주가 2.05%, 시멘트·요업주 0.73%,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13%, 식품주 0.11%, 금융주 0.87% 떨어졌다.
하지만 건설주는 0.66%, 변동성 큰 제지주 0.19%, 석유화학주 0.65%,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69개가 내렸고 526개는 올랐으며 79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2.99%, 렌화전자(UMC) 2.19%,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2.05% 떨어졌다.
대형은행주 푸방금융도 0.80%, 궈타이 금융 0.50%, 중신금융 1.00%,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2.08%, 타이완 시멘트 1.02% 밀렸다.
훙허(宏和), 베이지싱 약업(北極星藥業)-KY, 루훙(儒鴻), FH 푸스 부동산(富時不動?), 펑타이(?泰)는 급락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0.49%,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1.47%, 메모리주 난야과기 3.82% 상승했다.
해운주는 창룽이 1.39%, 양밍 2.67%, 완하이 0.45%, 항공운송주 중화항공 0.77% 뛰었다.
리즈(力智), 젠치(建碁), 룬페이(倫飛), 뤄리펀(羅麗芬)-KY, 팅신(廷?)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079억3400만 대만달러(약 9조401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항공, 중화항공, 롄화전자, 궈타이 영속 고고식(國泰永續高股息)의 거래가 활발했다.
자취안 지수는 9월 한달 동안 11.1% 하락했다. 낙폭은 6월 11.8% 이래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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