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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나홍진 제작 '랑종', 태국영화협회상 1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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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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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태국영화 ‘랑종’이 제30회 태국영화협회상 13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랑종’은 지난 25일 태국 방콕 시암 파발라이 로열 그랜드 극장에서 열린 제30회 태국영화협회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최우수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1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태국영화협회상은 태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상으로 ‘수판나홍(황금백조)영화제’로도 불린다. 1992년부터 개최된 역사 깊은 영화 시상식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해외 50여 개국에 판매되며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화제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특히 태국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극장가가 100%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2021년 개봉 영화 최초 1억 바트(약 36.4억 원) 수입을 거두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초이스’ 부문 작품상, 제32회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공포 판타지 영화 주간 작품상, 제5회 마니아틱 마니즈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최우수 장편영화상 수상에 이어 오스트리아 슬래쉬 영화제, 영국 BFI 런던영화제, 스페인 시체스 국제 영화제, 스톡홀름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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