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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與 "검수완박-감사완박 이어 국회완박"... 국회의장 사퇴 촉구하며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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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검수완박 이어 국회완박"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하며 맞불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미애,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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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시작으로 감사완박까지 시도하더니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까지 단독처리하면서 또 다른 헌정상의 오점을 남겼다"면서 "169석의 거대 의석으로 국회의 토론과 협의 의무를 빼앗은 국회완박"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완박시리즈는 끝을 모르고 폭주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는 민주당의 이유가 참으로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상정하고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갔지만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권고안을 제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박 대변인은 "김진표 국회의장은 민주당의 폭주기관차를 멈추긴커녕 편파적 의사진행으로 의회폭거를 방조했다"면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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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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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원내대변인도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법이 규정하는 중립의무를 저버리고, 합의의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독단으로 국회의 전통은 또 한번 무너졌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어려운 민생을 외면하고 정기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켜 정부 발목잡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몽니에 국회의장이 끌려다닌 것"이라며 김진표 국회의장의 과거발언을 들어 김진표 국회의장이 윤석열 정부에 적대감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회법과 관례를 무시한 의회폭거는 예고됐고 정해진 수순이었을 것이다"라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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