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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체격따라 복용량 달라" 마약 1000회분 걸린 돈스파이크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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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 본명 김민수)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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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 측이 체포 당시 다량의 마약이 나온 것에 대해 “키, 몸무게 등 체격에 따라 1인 복용량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8시쯤 강남구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돈스파이크 측은 29일 JTBC에 “마약 투약량은 키, 몸무게 등 개인별 체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자료에 따라 통상 0.03g으로 보기도 하고 0.05g 이상으로도 본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입수한 경로에 대해서는 “텔레그램과 먼저 검거된 지인을 통해 산 것으로 안다”고 했다.

과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된 예전 일”이라며 “당시 흡입한 마약류도 대마 등 비교적 약한 마약 종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중앙일보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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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 A(37)씨도 이날 구속됐다.

돈스파이크는 A씨와 지난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당시에는 호텔에 돈스파이크 혼자 있었지만 경찰은 이전 두 차례에 투약에서 A씨, 여성접객원 등과 함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체포된 뒤 받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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