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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尹대통령, '强달러' 영향 "24시간 체계 가동"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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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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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급변하는 외환시장 상황에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조치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며 "경제팀은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해 한치의 빈틈도 없이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한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 금리인상과 시장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두었고 시장 안정조치를 일부 취했습니다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외 요인으로 시작된 위기는 우리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대응 하느냐에 따라서 그 충격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조치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경제팀을 향해서는 "시장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은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해 한치의 빈틈도 없이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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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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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위기를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우리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반복되는 만큼 우리 산업을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미국 등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엔화·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점을 고려해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은 물론 4대 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기업인과 민간 전문가 등도 함께 했다.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이성형 SK주식회사 재무부문장, 장재철 KB 수석 이코노미스트,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CFO, 이현배 ING은행 서울지점 본부장, 박학규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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