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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낸 인텔 13세대 랩터 레이크 CPU "코어 늘려 최대 5.8G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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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13세대 코어 랩터 레이크 제품군 6종을 발표했다. 인텔 경영진은 전 세대와 비교해 게이밍 성능이 24% 개선되어 “세계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랩터 레이크는 코어와 쓰레드가 늘어나고, 클럭 속도가 높아지면서 개선 폭을 넓혔다. 예를 들어, 코어 i9-13900K는 12세대 동급 대비 코어와 쓰레드가 8개 늘어났고, 터보 모드 속도도 600MHz나 증가했다.

코어 i9-13900K 언락 버전의 부스트 속도는 최대 5.8GHz에 달한다. 단, 다른 프로세서의 속도는 더 낮다. 인텔의 부사장 겸 데스크톱/워크스테이션/채널 책임자 맨디 목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성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내놓았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많은 이가 새로운 CPU의 가격 인상을 예측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정가는 많은 사용자에게 충격을 안겼고 계속되는 공급난도 긍정적인 요인은 전혀 아니다. 그러나 코어 i5-13600K와 -KF가 30달러 인상된 것 외에 13세대 랩터 레이크 코어 칩 제품군의 가격은 12세대 앨더 레이크와 동일하다.

경쟁 제품인 AMD 라이젠 CPU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지만은 못하는 상황에서 사용자에게는 나쁘지 않은 요건이다. AMD는 며칠 전 라이젠 700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인텔 최고 CPU의 성능을 가뿐히 압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엔드에 속하는 AMD 라이젠 7950X는 이전 라이젠 대비 성능이 높으면서도 정가가 100달러나 인하됐다.

인텔은 랩터 레이크가 6GHz 속도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언하며, 13세대 코어 칩 중 초기 제품은 아직 그렇지 못한 상태이고, 내년에 랩터 레이크 일부가 제한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최고의 데스크톱 프로세서 자리를 두고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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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12세대 12900K가 터보 모드에서 241W를 소비했던 것과 달리, 랩터레이크는 제조 공정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 65W에서 전 세대를 앞서는 성능을 낸다고 주장했다. ⓒ 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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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13세대 코어 CPU 랩터 레이크

데스크톱용 CPU나 모바일 CPU 제품군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번에 발표된 것보다 더 늘어날 것이다. 목은 노트북용으로 U, P, H, HX 시리즈 칩과 데스크톱용 35W 및 65W S 시리즈, 그리고 남은 K 시리즈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 합치면 13세대 제품군에 속하는 CPU는 총 50종 이상이 될 것이다. 먼저 발표된 것은 일부 K와 KF 제품군이다.

인텔의 발표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보았다.
  • 코어 i5-13600K(319달러) : 14코어(P코어 6개, E코어 8개)/20쓰레드, 최대 5.1GHz, P코어 : 3.5GHz(기본)~5.1GHz(터보), E코어 : 2.6GHz(기본)~3.9GHz(터보)
  • 코어 i7-13700K(409달러) : 16코어(P코어 8개, E코어 8개)/24쓰레드, 최대 5.4GHz, P코어 : 3.4GHz(기본)~5.3GHz(터보), E코어 : 2.5GHz(기본)~4.2GHz(터보)
  • 코어 i9-13900K(589달러) : 24코어(P코어 8개, E코어 16개)/32쓰레드, 최대 5.8GHz, P코어 : 3.0GHz(기본)~5.4GHz(터보), E코어 : 2.2GHz(기본)~4.3GHz(터보)
  • 또한 비용 절감을 위해 통합 GPU를 뺀 코어 i9-13900KF(564달러), 코어 i7-13700KF(384달러),코어 i5-13600KF(294달러) 등 KF 연관 제품도 3종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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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대 랩터 레이크의 가격은 대체적으로 12세대와 동일하다. ⓒ 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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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단순 클럭 속도만으로 프로세서를 구분하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심지어 가장 빠른 속도도 검증을 받아야 한다. 코어 i9-13900K의 P코어는 부스트 속도가 5.4GHz에 ‘불과’하지만 1개 코어가 칩 전체 부스트 속도인 5.8GHz까지 올라간다. 2019년에 인텔이 공개한 인텔 TMT 3.0(Turbo Max Technology 3.0) 덕분이다.

전력 소비량도 예전만큼 단순하지 않다. 인텔은 13900K 또는 KF 시리즈를 터보 모드로 구동할 때 필요한 PL2값 전력이 253W, 코어 i5-13600K는 181W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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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대 랩터 레이크 K 시리즈 3종 ⓒ 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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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칩 모두 인텔의 UHD 그래픽 770 그래픽 카드가 통합되어 있으며, 클럭 속도만 조금 다르다. 코어 i5, 코어 i7, 코어 i9의 클럭 속도는 각각 1,550MHz, 1,600MHz, 1,650MHz다.

13세대 프로세서는 인텔 7 공정을 기반으로 제조되며, 목은 인텔 7 기반인 12세대 앨더 레이크보다 수율이 더 나아졌다고 넌지시 밝혔다. 또한 앨더 레이크 K 칩은 역사상 가장 빠른 칩이며, 2021년 말까지 100만 개가 출고되었다고 부연했다.

목은 “13세대 CPU의 제조 속도를 높일 것이며 공급 역시 시장 수요를 충족할 것”라고 말했다. 또한, 30개국의 140개 협력사가 13세대 랩터 레이크 칩을 판매할 것이며 70가지 버전의 Z790 메인보드가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랩터 레이크를 13세대 코어 칩으로 명명하는 과정에는 내부 논의가 있었다. 과거 퀄컴은 아시아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를 활용해 최신 칩 이름을 스냅드래곤 888로 정한 적이 있다. 미국 건물에는 보통 13층이 없다. 그러나 미신을 신경 쓰지 않고 13번째 운영체제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애플의 경우도 있어서 인텔도 13이라는 숫자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 것 같다.

13세대 랩터 레이크 PC의 내부

무엇이 개선되었는가? 인텔의 모바일 마케팅 수석 책임자 다니엘 로저스는 첫째, 새로운 13세대 코어 랩터 레이크 칩의 랩터 코브 프로세서 코어와 개선된 속도 경로를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업그레이드된 인텔 7 공정의 비밀은 3세대 슈퍼핀 트랜지스터다. 인텔 직원 가이 테리엔은 인텔은 성능 증가와 함께 공정 기술 성숙도를 높여 설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E코어의 수도 2배로 증가했다. 그 외에도 E코어에 부착된 캐시가 증가되었다. 능동적으로 작업하는 전면 작업에는 P코어를 사용하고, 활성 앱의 CPU 사용량을 담당하는 백그라운드 작업에는 E코어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설계가 적용됐다.

쓰레드 스케줄러도 윈도우 11과 긴밀히 통합되었다. 작업 부하가 극단적으로 높을 때에는 E코어에 우선순위 작업을 할당한다. 윈도우 11 2022 최신 업데이트에서 쓰레드 디렉터(Thread Director)가 최적화되고, 윈도우가 백그라운드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이 개선되어 윈도우 최신 버전 환경에서 랩터 레이크 PC의 전반적인 효율성이 높아졌다. 참고로 인텔은 P코어 또는 E코어를 수동으로 할당하는 쓰레드 디렉터 소프트웨어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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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대 랩터 레이크와 짝을 이룰 인텔 Z790 칩셋 ⓒ 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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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 레이크 출시와 함께 DDR5-5600 및 5200 메모리, DDR4-3200 메모리를 지원하는 업그레이드 칩셋인 Z790 메인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보드 제조사는 CPU의 PCIe 5.0 레인 16개, 추가 PCIe 4.0 레인 4개를 활용할 수 있다. 이 둘을 연결하는 컴퓨팅 패브릭 속도가 900MHz 빨라지면서 I/O 성능이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썬더볼트 4와 킬러 WiFi 6E도 계속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인텔의 모든 600-시리즈, 700-시리즈 보드는 하위 호환되지만, 제조사가 13세대 랩터 레이크 지원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한다.

다소 흥미로운 점은 USB 3.2 젠 2×2 I/O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즉, Z790 시스템의 USB 포트가 대부분의 USB-A와 USB-C 포트와는 달리, 10Gbps가 아닌 20Gbps를 지원한다는 뜻이다. 이 기능을 모바일 영역에 적용한다면 USB-C 동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인텔 13세대 코어 랩터 레이크의 성능

프로세서의 성능을 비교하는 지표는 많지만 인텔은 이렇게 설명했다. 코어 i9-13900K는 싱글쓰레드 애플리케이션에서 15% 성능이 높고, 코어 i9-12900K보다 멀티쓰레드 성능이 41% 높다. 싱글쓰레드 성능이 앨더레이크보다 상당히 개선되었음은 물론, 코어와 쓰레드 수가 늘어나 전반적인 성능도 좋아졌다. 게이밍 및 e스포츠 부문 책임자 마커스 케네디도 13세대 코어 칩이 게이밍에서 최대 24% 빠르다는 게이밍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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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더 레이크에 비해 조금씩 상승한 자체 테스트 수치 ⓒ 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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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전 세대 제품인 라이젠 5000과의 비교. 인텔은 13세대 랩터 레이크가 큰 우위를 보인다고 주장한다. ⓒ 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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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 화려한 게임에서는 개선 폭이 적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나 DOTA처럼 CPU에 더욱 의존하는 게임에서는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하지만 진정한 이점을 누리는 쪽은 콘텐츠 제작자다. 인텔은 13세대 랩터 레이크 코어가 어도비 미디어 인코더와 어도비 포토샵 작업에서 26% 더 빠르고, 게임 개발 등에 쓰이는 블렌더와 언리얼 엔진으로 미디어 제작 작업을 할 때에는 34% 빠르다고 주장했다. 인텔은 블렌더 렌더링과 포토샵을 포그라운드로, 인코더를 백그라운드로 각각 시연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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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 면에서 13세대 랩터 레이크의 성능 개선 ⓒ 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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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전 세대와 비교한 콘텐츠 제작 성능 ⓒ 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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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 레이크가 라이젠 7000보다 빠르다면 아마도 테스트 결과로 증명해야 할 것이다. 서류상으로는 흥미롭다. 라이젠 7950X는 16코어와 32쓰레드 사양에 베이스 클럭은 4.5GHz, 터보 모드에서는 최대 5.7GHz의 속도를 낸다. 모두 ‘큰’ 고성능 코어다. 인텔 코어 i9-13900K는 쓰레드는 같지만 코어가 24개로 조금 더 많고, P코어 8개, E코어 16개가 혼합된 구조이며 2.2~3.0GHz부터 부스트 시 최대 5.8GHz까지 속도를 낸다. AMD 라이젠 9 7950X는 170W를, 코어 i9은 165W를 소비한다.

하지만 아직 공식 1:1 비교 테스트는 불가능하므로 인텔은 13세대 칩을 AMD의 라이젠 5000 시리즈와 비교했다. 자체 테스트에서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는 라이젠 5950X 대비 58%나 개선되었다. 콘텐츠 제작에서는 차이가 더 컸다. 오토데스크 레빗 모델 크리에이션 점수 차이는 69%였다.

인텔에 따르면 수랭 쿨러를 선택한 게이머는 오버클럭 대역폭 한계가 더 높고, 헤드룸이 12세대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DDR5 메모리를 오버클럭하면 초당 최대 6,600메가트랜스퍼까지 도달한다. 극단적인 오버클럭을 선호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지만, 인텔은 CPU 냉각에 액체질소를 활용하면 P코어 대역폭을 8GHz 이상으로 높이고 DDR5 메모리를 오버클럭할 때에도 1만MT/s를 넘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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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대 랩터 레이크에 맞게 업데이트된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와 스피드 옵티마이저 ⓒ 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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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7000 프로세서의 윤곽과 장단점, AMD의 목표가 구체적으로 나타난 상황에서 이제 인텔이 랩터 레이크를 공개했다. 이제 남은 것은 13세대 코어 칩의 독립 벤치마크 결과다.

자신만의 데스크톱 PC를 구성하려는 애호가에게 가을은 매우 흥미진진한 계절이다. AMD, 엔비디아, 인텔까지 모두 내년 출시될 제품을 공개했다. 업체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할 공식 테스트 결과가 더욱 기다려진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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