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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호랑이 대 곰, 이색대결로 ‘빵’뜬 카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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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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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17위까지 하락하며 좀처럼 제 속도를 못 냈던 카트라이더가 대폭 상승했다. 무려 5계단 오른 12위를 차지했는데, 이 정도 순위는 근 8개월 만이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PC방 이용량 증가가 눈길을 끄는데, 이는 평소보다 많은 유저를 끌어 모을 요인이 있었다는 점을 방증한다.

실제로 지난 22일부터 카트라이더에는 이색 유저대결이 열렸다. 10월 3일 개천절을 겨냥한 ‘호랑이 대 곰’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호랑이와 곰 중 하나를 선택한 후, 게임에 접속해 멀티플레이를 1판씩 완주할 때마다 선택한 진영 점수가 오르는 것이다. 28일, 오후 4시 55분 기준으로 호랑이와 곰의 점수차는 4만 8,410점이며, 호랑이 49%, 곰 51%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유저들도 본인이 선택한 진영을 독려하며 전의를 불태우는 중이다.

카트라이더는 멀티플레이 게임이며, 게임 내 유저 모임인 ‘클럽’도 있지만 개인전 혹은 소수 유저가 함께 하는 팀전이 중심을 이룬다. 모든 유저가 진영을 중심으로 격돌하는 대결은 없으며, 쉬운 레이싱을 지향하는 특성상 관련 콘텐츠 추가도 조심스러울 수 있다. 그러한 와중 진영대결의 가장 큰 강점은 모든 유저들의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할 수 있다는 부분인데, 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하고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올리는 방식으로 풀어낸 점에서 넥슨의 노련함이 느껴진다.

아울러 호랑이와 곰처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두 대상을 두고 투표하고, 이후 플레이를 통해 모은 포인트로 승부를 겨루는 방식은 스플래툰 인기 콘텐츠인 ‘페스티벌 매치’를 떠오르게 한다. 타 게임에서 검증된 방식을 집객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에 잘 녹여낸 응용력도 눈길을 끈다. 다만, 이벤트로 인한 상승효과가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으며, 같은 날에 시작된 카트라이더 패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분위기를 받쳐줄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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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트라이더 호랑이와 곰 진영 대결 현황 (사진출처: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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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체급의 해외 기대작, 출시 앞두고 몸 풀었다

이번 주에는 하위권에 무시할 수 없는 화력을 지닌 해외 기대작이 입성했다. 오는 30일에 정식 출시되는 피파 23과 지난 주말에 멀티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이하 모던 워페어 2)다. 피파 23은 출시 직전 36위로 입성했고, 지난 23일에 박지성이 참여했던 런칭 쇼케이스로 주목도를 높인 점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EA에서 마지막으로 ‘피파’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타이틀이기에 시장 관심도도 예년보다 높다.

이어서 모던 워페어 2는 테스트임에도 44위에 자리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발표 당시에는 전작 뱅가드의 아쉬움을 달래줄 타이틀로 조명됐으나, 테스트에 대한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 불편한 UI와 함께 기존작과 달리 미니맵에서 총을 쏜 적 위치를 확인할 수 없고, 움직일 때 발소리가 커져서 캠핑(한곳에 오래 숨어서 적을 노리는 것)이 늘어나 다소 지루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과연 정식 버전에서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중위권에서는 검은사막이 7계단을 뛰어 25위에 자리했다. 지난 24일에 열린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에서는 신규 지역 ‘마그누스’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 중 유저들이 큰 반가움을 표한 부분은 게임 내 대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포탈이 열린다는 점이다. 이는 이동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해온 기존 유저는 물론, 막 입문하는 신규 유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작진이 유저가 원하는 요소를 게임에 반영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위권에서는 모바일과 PC로 동시에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타이틀 다수가 지난주보다 저조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출시 직후에도 40위권을 맴돌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50위 밖으로 밀려났으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디아블로 이모탈은 49위, 50위로 하락해 벼랑 끝에 몰렸다. 기반 유저를 확보한 오딘, 원신 외에는 장기간 순위 내에 머물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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