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가을 환절기가 되면 졸립고 피곤…‘추곤증’ 극복 방법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7~8시간 푹 자는 게 도움…실내 환기·습도 유지·빛 차단 등 필수

과일·채소 많이 먹어 비타민 보충…탄수화물·당 섭취는 자제해야

산책·걷기·달리기·맨손체조 등 꾸준히 해야…가벼운 스트레칭도

세계일보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월도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환절기 때 피로감과 졸음이 밀려들어 꾸벅꾸벅 조는 일이 생기는데, 이를 ‘추곤증’이라고 한다.

추곤증은 봄에 졸음이 몰려오는 증상인 ‘춘곤증’과 비슷한 환절기 계절성 질환이다. 이는 갑작스런 일교차 등 날씨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수면의 질이 떨어져 발생한다.

그렇다면 추곤증을 이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추곤증 같은 환절기 계절성 질환을 이기려면 잠을 충분히 자면서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적정한 수면시간은 하루 평균 7~8시간이다.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적정한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또 방 안을 자주 환기하고, 습도는 50~60%로 유지하며,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절기에는 날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활발한 신진대사가 이뤄져 비타민이 빠르게 소모된다. 그래서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을 자주 섭취해 비타민을 보충해야 한다. 단,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 섭취는 졸음을 유발하고 체중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졸음이 몰려오고 피로가 쌓인다고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추곤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 맨손체조 등 활발히 움직여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좋다. 운동이 힘들다면 한두 시간 주기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간을 따로 내서 운동하기 어려운 학생과 직장인은 한두 시간 주기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주변을 걷는 것이 좋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