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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활동 지속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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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총회 기조연설

아이뉴스24

27일(현지시간)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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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과학적․객관적 처리는 물론 IAEA 검증활동에 지속해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6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66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27일 오후 12시 55분쯤(현지시각) 한국 정부대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오태석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문제에 대해서 “한국은 일본과 해양을 공유하는 최인접국으로서 우리 국민의 우려를 일본 측에 전달하고 책임있는 대응을 계속해서 요구해 오고 있다”며 “일본이 오염수를 과학적ㆍ객관적 관점에서 안전하며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AEA가 독립적이고 객관적 견지에서 오염수 처분 전 과정에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한국 정부도 IAEA의 검증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피력했다.

오 차관은 한국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믹스 내 원전 비중을 확대하기로 한 윤석열정부 에너지정책을 소개했다.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대응책으로 세계 각국에서 앞다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소형 원전(SMR)에 대해서는 한국이 스마트(SMART) 원자로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SMR 안전성 확인을 위한 규체체계와 관련 기술개발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오 차관은 이날 IAEA 사무총장(라파엘 그로시)과 면담을 통해 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계획 중인 검증 활동에 한국이 지속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적극 지원해주기를 요청했다.

오 차관은 IAEA총회를 계기로 ▲영국 ▲폴란드 ▲미국 ▲프랑스 ▲유럽연합(EU) 등 주요 협력국 수석대표와 면담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한국의 우수한 원전과 원자력 기술을 홍보하는 등 수출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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