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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尹 대통령 자살골, 국민이 지켜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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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MBC 항의방문 예정

세계일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의혹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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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이 자살골을 많이 넣었다. 그것을 방송카메라가 중계를 했고 국민들은 지켜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욕에서 뺨 맞고 MBC에 눈 흘기는 거하고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 기간에 나온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한·미) 동맹을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한 것에 이같이 직격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자책골 넣은 사람이 자책을 해야하는 데 왜 방송카메라에게 눈 흘기고 국민들 눈과 귀를 못 믿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마치 ‘국민들 눈과 귀를 압수수색 하겠다. 수사하겠다’고 하는 식”이라며 “그리고 뉴욕에서 욕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왜 MBC를 욕하느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안 하시는 것 같다”며 “정치인이고 본인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고 문제가 됐다. 그럴 경우 일의 전후과정을 따지기 전 일단 제가 죄송하게 됐습니다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말 한마디를 지금 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28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의원들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MBC 편파 조작방송 진상규명 특위와 함께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MBC 경영센터에 방문한다.

여당 의원들은 당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버스를 타고 방송사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MBC 경영센터 앞에서 피케팅 시위, 항의 발언 등 MBC 조작방송 진상규명 퍼포먼스를 벌인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를 구성해서 편파방송 시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도 MBC 사장과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사에 흑역사로 길이 남을 심각한 조작 방송”이라면서 박성제 사장 사퇴와 사과방송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보도 관련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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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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