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시작 20여 분 만에 정회
조규홍 인사청문회에도 '맹폭' vs '엄호' 충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둘러싼 후폭풍은 며칠째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고성과 언쟁이 난무해 상임위 회의가 파행하고, 별 관계없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청문회에서도 여야 공방이 격화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국회 운영위원회.
본격적인 논의를 해보기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이 회의 진행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격한 언쟁이 계속됐고,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께 사과를 하시기는 커녕 언론을 탄압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건 적반하장, 후안무치. 단어로도 부족한 파렴치한 행태라고 보여집니다. 대통령께서 사과하시고 책임자들이 책임지면 될 일을 전 국민 앞에서 부정하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계신데요.]
고성이 난무한 끝에 운영위 전체 회의는 시작한 지 불과 20여 분만에 정회해야 했습니다.
[권성동 / 국회 운영위원장 : 회의 진행 불가능함으로 정회를 선포합니다.]
시급한 방역 사령탑 공백 해소를 위해 후보자 역량 검증에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은,
야당의 맹폭과 여당의 엄호가 반복되는, 날 선 신경전으로 채워졌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의 해명대로라면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이XX'라고 불렀다는 것인데, 유감 표명도 듣지 못한 채 대통령이 요청한 장관후보자를 청문에서 국회의 승인받으려고 하는 태도인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함께 다음 주부터 국정감사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면서, 여야가 민생 입법은커녕 정쟁만 반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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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둘러싼 후폭풍은 며칠째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고성과 언쟁이 난무해 상임위 회의가 파행하고, 별 관계없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청문회에서도 여야 공방이 격화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국회 운영위원회.
본격적인 논의를 해보기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이 회의 진행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격한 언쟁이 계속됐고,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 : 보도되기 전에 보도된 것을 아는 것은 2002년 톰 크루즈 주연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연상되는 그런 사안입니다. 2022년도 판,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께 사과를 하시기는 커녕 언론을 탄압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건 적반하장, 후안무치. 단어로도 부족한 파렴치한 행태라고 보여집니다. 대통령께서 사과하시고 책임자들이 책임지면 될 일을 전 국민 앞에서 부정하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계신데요.]
고성이 난무한 끝에 운영위 전체 회의는 시작한 지 불과 20여 분만에 정회해야 했습니다.
[권성동 / 국회 운영위원장 : 회의 진행 불가능함으로 정회를 선포합니다.]
불똥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도 튀었습니다.
시급한 방역 사령탑 공백 해소를 위해 후보자 역량 검증에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은,
야당의 맹폭과 여당의 엄호가 반복되는, 날 선 신경전으로 채워졌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의 해명대로라면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이XX'라고 불렀다는 것인데, 유감 표명도 듣지 못한 채 대통령이 요청한 장관후보자를 청문에서 국회의 승인받으려고 하는 태도인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 소리 전문가들이 소음을 제거한 상태에서 들어보면 전혀 MBC 자막처럼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늘은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입니다. 인사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함께 다음 주부터 국정감사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면서, 여야가 민생 입법은커녕 정쟁만 반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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