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스님 퇴임식 28일로 하루 연기돼
종교지도자들 이스라엘 성지 순례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최근 로마 교황청을 비롯해 성지순례에 나섰던 종교 7대 종단 지도자 일부가 현지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돼 일정 수행이 원활치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종교계에 따르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대표의장을 맡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김희중 위원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김현성 임시 대표회장,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 종교 지도자 7명은 13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이탈리아 로마를 찾았다.
이들 지도자가 일정을 진행하는 동안 일부가 의심 증세를 보여 간이검사를 했고, 최종 3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에 확진된 것으로 파악된 지도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나상호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이다.
이로 인해 원행스님 등 3명은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는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확진자 중 1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조기 귀국했다.
21일 귀국한 원행스님은 27일 퇴임식이 예정됐으나, 이날까지 코로나 확진에 따른 자가 격리로 행사가 28일로 미뤄졌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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