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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정경호, 개성甲 무당 활극 ‘대무가’[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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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I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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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캐스팅, 예측 불허 스토리다. 흥미로운 소재의 독특한 조화, 개성갑 활극 ‘대무가’다.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대무가'(감독 이한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수장 이한종 감독을 비롯해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서지유가 참석했다.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활극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박성웅이 왕년의 전설 무당 마성준을, 양현민이 역술계를 평정한 무당학원 에이스 청담도령을, 류경수가 극심한 취업난 끝에 무당을 꿈꾸게 된 취준생 신남을 연기했다. 홍일점 서지유가 죽은 아버지의 혼을 부르기 위해 무당 신남에게 굿판을 의뢰하는 정윤희를, 정경호가 50억원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7구역 두목 손익수를 연기했다.

이날 박성웅은 "단편 영화를 보고 나서 대본이 들어왔다. 단편 영화 찍어 놓은 게 있으니 보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짧은 시간을 보고 감독님에 대한 신뢰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실제 무당 분들에게 (코치를) 받았지만, 특히 굿판 배틀은 공연하는 안무가 선생님이 짜 주셨다. 지하 연습장에서 3개월간 연습했다. 완전히 몸에 밴 상태에서 3일간 촬영했는데 체력적인 것 말고 무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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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유용석 기자


메가폰을 잡은 이한종 감독은 "양현민과 류경수 배우는 '대무가' 단편 촬영을 같이 했다. (장편으로) 박성웅 배우가 캐스팅 된 뒤 첫 연습 때가 생각난다. 박성웅 배우님이 양현민, 류경수 배우에게 ‘너희는 먼저 시작하고 이미 연습 도중이지만, (내가 늦게 합류했음에도) 나는 너희에게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하더라"라며 "정말 열심히 연습하셨다. 촬영이 없는 중간에도 나와 맹연습을 했다. 덩달아 다른 배우들도 촬영이 없어도 끊임없이 연습하면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더라. 큰 형님의 리더십이 빛을 발휘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이 되게 촬영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됐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도움이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성웅은 "부산국제영화제 때 상영하고 오늘 다시 영화를 봤다. 감독님이 조금 손을 더 봤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너무 다른 영화로 바뀌어 솔직히 놀랐다. 덕분에 저런 마지막 굿판 배틀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정경호 섭외와 관련해서도 “(정경호가) 촬영 때문에 못 왔는데 대답을 대신 해달라고 해서 말한다. 정경호는 나 때문에 이 영화를 하게 됐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내가 촬영하면서 '빌런이 하나 있는데 누구한테 줘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정경호가 '형 제가 한 번 보면 안 돼요?' 하더니 영화를 보고 바로 감독님을 만나봬야 겠다면서 미팅하고 결정했다"고 비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이 세 명(박성웅 양현민 류경수)이 악당이다, 정경호는 순딩순딩한 이미지인데 바뀐 거다. 우리가 무당이고 정경호가 악당"이라며 반전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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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유용석 기자


극 중 목숨을 걸고 동료를 구하는 정의로운 청담 도령으로 분한 양현민은 "제가 매일 누구를 때리고, 찌르고 죽이는 역할을 하다가 누군가를 구하는 역할을 하는게 처음이다. 감개무량했다. 감독님께 너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배 배우 박성웅에 대해서는 “선배님은 작은 역할은 없지만 내가 단역을 할 때도 작업 때가 많았는데 그때도 선배님과 술자리가 있을 때 항상 나를 챙겨주셨다, 그때 선배님이 '우리가 언젠가 만날 거다' 했는데 정말 만났다"며 남다른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선배님이 먼저 내가 그 작품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 꿈 같은 기분이었다, 하는 내내 여러 의미로 뜻깊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거듭 애정을 보였다.

또한 류경수에 대해서도 "이 작품 때문에 만난 친구다, 그때 학교 졸업 전이었다, 연습을 하면서 대학을 졸업했다, 그래서 졸업 선물도 줬다. 이 친구의 졸업 후 첫 작품을 같이 해 좋았고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류경수는 "(양)현민이 형 먼저 만났는데 처음에 살짝 후회됐다, 너무 무서워서"라며 "아무 말도 못하고 '하하' 이러고만 있다가 현민이 형이 그걸 눈치채고 되게 마음을 열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머도 많이 해주시고 현민이 형이 재밌는 형이라는 것을 연습하면서 재밌고 좋은 사람이구나를 알게 돼서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며 훈훈한 팀워크를 뽐냈다.

‘대무가’는 오는 10월 12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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