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대전 아웃렛 화재 인명피해 왜 컸나…"유독가스 급격히 확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망 직원들 모두 지하 주차장서 발견…"미처 대피 못 한 듯"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이주형 강수환 기자 =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에서 큰 인명 피해가 난 것은 지하주차장에 유독가스가 급격히 확산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6일 대전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유성구 용산동 소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화재 발생 한 시간만에 구조된 40대 남성을 비롯해 실종자 수색을 통해 시신으로 발견된 나머지 직원 7명 모두 지하주차장 주차장과 하역장, 탈의실, 화물 엘리베이터 등에서 확인됐다.

이처럼 인명피해가 커진 것은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연기와 유독가스가 지하주차장에 급격히 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재 당시 지하 하역장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와 의류 등 적재물로 연소가 확대되면서 직원들이 미처 대피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