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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투자가의 달러채 등 옵쇼어 채권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신망(財新網)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상하이 청산소(上海?算所)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본토와 홍콩 간 채권 교차거래 채권통(債券通 본드 코넥트)를 경유한 중국인 투자가의 옵쇼어채 투자액이 8월 말 시점에 3015억 위안(약 60조2880억원)으로 전월 말 2241억1000만 위안보다 34% 대폭 늘어났다고 전했다.
중국 투자가는 최근 달러 강세와 미국 금리 급상승을 배경으로 옵쇼어채 매수를 크게 확대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채권통 가운데 본토 투자가에 의한 홍콩 시장에서 거래(南向通)는 3월에는 159억 위안으로 현재의 5% 규모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후 매월 급격히 증대했다. 남향통은 작년 9월24일 정식 시작했다.
5월 말엔 878억9000만 위안으로 4월 말에서 196% 많이 늘어났고 6월 말에도 1702억1000만 위안으로 5월 대비 823억2000만 위안 증대했다.
중국의 옵쇼어채 매수 증가 배경은 금융 긴축과 완화라는 금융정책의 방향성 차이에서 미국과 중국의 금리 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의 10년채 금리 차이는 100bp(1.0%) 이상으로 확대해 지난 15년 사이에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해외채권 투자가 급증하는 반면 중국 밖에선 중국 옵쇼어채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자본유출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채권 관련 통계로는 8월 외국인 투자가의 중국채 보유고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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