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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애플, 인도서 아이폰14 생산 개시..."중국서 일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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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쿠퍼티노=AP/뉴시스] 애플이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4 프로를 선보이고 있다.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 시리즈, 에어팟 등을 함께 공개했다.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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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애플은 26일 이달 초 출시한 아이폰14를 인도에서 조기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인도에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14 제조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애플은 아이폰14를 발매하면서 인도에서 공급업자와 함께 생산 확충을 겨냥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애플은 신기종 생산에서 중국과 타임래그(시차 지연)를 종전 기종의 6~8개월에서 단축을 모색했다.

이런 그간의 조치를 바탕으로 애플은 단시간 만에 인도에서 아이폰의 제조에 나서게 됐다.

애플은 이미 폭스콘(훙하이 정밀)과 웨이촹(緯創資通 위스트론) 위탁생산을 통해 아이폰13을 비롯해 최대 4개 기종을 인도에서 만들고 있다.

JP 모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2년 후반부터 아이폰14 생산의 5% 정도를 인도로 이전한다고 예상했다.

앞서 애널리스트는 지난주에는 애플이 2025년까지 아이폰 생산량 가운데 25%를 인도에서 제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애플은 장시간에 걸쳐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에서 만들어왔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들어 미국 정부가 대립, 갈등이 커지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중국 각지에서 공급망에 차질을 빚으면서 중국을 대체할 생산 거점을 찾아왔다.

최근 미국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도 중국에서 제조해온 스마트폰 일부를 인도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마켓워치 등이 지난 13일 전했다.

매체는 테크놀러지 정보 사이트 더 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알파벳이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대책으로 인한 혼란과 미중 간 긴장 고조를 감안, 구글 브랜드 스마트폰 픽셀을 인도에서 조달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알파벳은 픽셀 연간 생산량 가운데 10~20%에 상당하는 50만~100만대를 인도 제조업체에 맡길 생각에서 입찰을 진행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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