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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포커스] 파주청년 희망놀이터, GP1934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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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경일 파주시장 GP1934에서 MZ세대 공무원 간담회 진행. 사진제공=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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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글로벌 개척자. 청년 희망이 현실이 되는 ‘GP1934‘(Global Pioneer 19세~34세)는 파주시 금릉역 앞에 조성된 문화공간이다. 19세부터 34세 청년이 당찬 포부를 갖고 세계로 뻗어가도록 파주시가 지원하는 문화 전초기지다. 스터디룸 제공을 비롯해 공간 대여부터 맞춤형 교육, 청년정책 지원 등이 GP1934 주요 업무다. 청년에게 취약한 재테크 교육부터 학업-취업-창업 상담까지 청년 맞춤형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청년의날(9월17일)에는 파주시가 이곳에서 ’청년희망축제‘도 개최했다. 청년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파주시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청년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광장을 만들겠다는 기획 아래 마련됐다. 파주시 유일한 청년축제이기도 하다. 파주시는 최근 시청 문턱을 낮추고 청년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청년정책협의체와 간담회도 여기에서 진행했다. 청년 희망이 움트는, 파주시 소통광장 GP1934 힘찬 발걸음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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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제1회 파주 청년희망축제 격려. 사진제공=파주시 김경일 파주시장 제1회 파주 청년희망축제 표창 수여. 사진제공=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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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청년을 파주하다‘ 요람…하루평균 12명 이용

파주시는 청년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년을 파주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시절인 청춘을 잘 간직하길 바라며, ‘버킷리스트’라는 주제로 청년 참여와 소통을 이끌었다.

이번 축제에선 △카이스트 대학을 졸업한 박성호 여행작가의 청년강연 △청년 작가들 꿈을 응원하는 예술품 경매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공유하는 토크쇼와 버스킹 공연 △일터와 놀이터를 한곳에 품은 파주프리미엄아울렛 현장채용 △청년창업 지원부터 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청년의 열띤 참여 속에 축제는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파주시는 GP1934를 청년 꿈과 열정을 담아내는 ‘희망 놀이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GP1934에서 청년이 마음껏 공부하고, 자신을 위한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GP1934는 그래서 청년 직접 참여로 만들어졌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처음으로 청년 목소리를 듣고 청년공간이 만들어졌다는 측면에서 상징성도 컸다. 청년 관심 덕분에 GP1934에 대한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4월 개장 이후 8월 말까지 청년공간 이용자가 1230명으로 하루 평균 12명이 GP1934을 찾고 있다.

청년공간 이용자인 김다솜씨는 “청년공간에서 친구와 둘이서 최종 면접을 준비했는데 같은 기업 면접대상자를 만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청년과 벽이 없는 소통을 위해 청년정책협의체 간담회도 이곳에서 진행됐다. 이는 청년과 청년정책, 소통을 한곳에 담아 청년 참여를 이끌고 정책 효능감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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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GP1934 청년 버스킹. 사진제공=파주시 김경일 파주시장 GP1934에서 청년정책협의체 간담회 진행. 사진제공=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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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가 원데이클래스 진행…군장병 취업특강 진행

파주시는 청년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창업한 청년에게는 사업장 홍보와 클래스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원하는 청년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관내 문화활동 지원한다.

현재 청년창업가 모집으로 △천연 비누 만들기 △동양화 채색 △스포츠 리듬트레이닝 등 프로그램이 꾸려졌다. 원데이 클래스는 파주시에 생활권을 둔 39세 이하 청년사업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청년창업가는 본인 사업장에서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청년창업가는 창업 내용을 홍보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듣는 청년은 시청에서 여가활동을 지원받아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청년과 청년이 서로 이어지면서 파주형 청년공간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파주시는 취업 걱정에 시름이 깊은 청년이 문화활동과 취미생활을 하면서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매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접경지역 특성에 맞게 군부대 장병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파주시는 제6953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직업 트렌드‘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교육에 참여한 김모 상병은 “군생활로 취업정보를 찾기 힘들었는데, 유익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앞으로 군장병뿐만 아니라 파주 소재 대학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파주시가 청년 소통에 역점을 두는 배경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김경일 시장은 취임 직후 MZ세대 공무원과 대화의 물꼬를 튼데 이어 청년정책협의체 간담회를 열고 유튜브에도 출연하는 등 청년 소통에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청년 꿈이 현실이 되고 희망이 꽃피는 파주를 바라며 GP1934가 청년 소통광장이자 희망놀이터, 교육과 창업을 잇는 복합문화센터로 발돋움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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