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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권성동 "MBC, 尹발언 악의적 왜곡…'신속한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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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광우병 조작선동…앞뒤 맥락 잘라내"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관련 보도를 두고 "MBC의 자막은 대통령의 발언을 지극히 악의적으로 왜곡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MBC는 대통령과 주변 참모와의 대화를 '(미국)국회에서', '바이든은 X 팔려서'와 같은 자막을 달아 뉴스에 내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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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관련 보도를한 MBC를 비판했다. 사진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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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사건에서 MBC가 보여준 행태는 신속한 보도가 아니라 '신속한 조작'이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MBC의 조작선동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MBC가 조작한 자막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어 당연히 팩트부터 확인했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의 성격과 주변 참모와의 대화를 통해 맥락적 분석도 했어야 했는데 MBC는 정반대로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 발언에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답변했는데, 이 부분을 보도하지 않았다"며 "박 장관이 말한 야당은 미국이 아니라 애초부터 '미국'이나 '바이든'을 자막으로 쓸 이유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08년 광우병 조작선동이 있었는데 당시 MBC는 명백한 거짓말로 나라를 뒤집어 놓았다"면서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방송사가 특정 정치세력의 '프로파간다' 역할을 자임하며 반정부투쟁의 전위 노릇을 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작에는 뻔한 거짓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는 것 역시 조작"이라며 "MBC는 뉴스화면이 논란이 되자 입장문을 통해 최대한 절제해서 영상을 올렸고, 어떠한 해석이나 가치판단을 하지 않고 발언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비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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