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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대통령 순방, 국제적 망신만 사…국격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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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오경 "거짓으로 상황 면피 말고 솔직히 사과" 촉구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6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9.06.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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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대해 "성과는 욕설 논란과 국민들 청력 테스트뿐"이라며 "거짓으로 상황을 면피하지 말고 솔직하게 사과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면서 "그래야 등 돌린 국민 신뢰도 돌아올 것", "국민 조롱을 받는 벌거숭이 임금님이 아닌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통령 모습을 보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다자 외교를 통해 국격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하지만 윤 대통령의 두 번째 순방은 국제적 망신만 사며 전임 정부에서 쌓은 대한민국 국격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과는 욕설 논란과 국민들 청력 테스트 뿐이었다. 0점도 부족해 마이너스 점수"라며 "런던에서의 무례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 후 욕설 논란이 국내외 매체에 장식된 건 국민으로서 마음이 아프고 참담하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 오히려 국격을 무너뜨린 희대의 순방이었고 알맹이 빠진 빈껍데기 순방이었다"며 "이번 순방을 지켜본 국민들은 대한민국 외교를 이렇게 망쳐도 되느냐며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냉정하게 현실을 인식하라", "이제라도 눈 뜨고 귀 열어 국민을 바라보라"며 "그 시작은 솔직한 사과와 무능한 외교라인 교체"라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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