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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적도 없는데.." 화성서 발견된 지구쓰레기 7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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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작년 6월 화성 지표면 암성에서 발견된 로버의 온도 조절용 담요 조각. 사진='나사 퍼서비어런스 로버' 트위터,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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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과학자들이 화성 표면에 약 7t의 지구 쓰레기가 존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의 달·화성 탐사 로봇 연구원 카그리 킬릭은 “지금까지 화성으로 발사된 모든 우주선의 질량인 10t에서 현재 운용 중인 우주선·로버 등의 무게인 3t을 제외하면 나머지 7t이 화성에 쓰레기로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우주 사무국에 따르면 인류는 지금까지 14번의 시도 동안 18개의 인공물을 화성 지표까지 도달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나사)과 유럽·UAE·러시아·인도 우주국, 중국 국가항천국 등이 수많은 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냈다. 해당 우주선들은 착륙 성공 여부를 떠나 공통적으로 수많은 화성 쓰레기들을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화성 표면에서 발견되고 있는 쓰레기들은 필요가 없어져서 제거된 부품이나 작동을 멈춘 우주선, 충격으로 인해 떨어져 나온 우주선 파편들이다.

특히 대기권 돌파와 착륙할 때 충격으로 수많은 파편이 발생하는데, 이 파편들은 화성의 열풍을 타고 화성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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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발견된 지구 쓰레기. 사진='나사 퍼서비어런스 로버' 트위터,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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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쓰레기는 나사의 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에 의해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나사는 지난 6월 공식 트위터에 “우리 팀은 예상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며 화성에서 찾은 쓰레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쓰레기는 지난해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할 때 떨어져 나온 얇은 호일 조각이다.

아직 인류가 직접 밟아보지도 못한 우주 화성에 인류가 만들어낸 쓰레기가 넘쳐나자, 전문가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나사측은 “지구 쓰레기로 인해 탐사 로버가 채집한 화성 샘플이 오염되거나, 로버와 충돌해 기기 고장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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