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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 팀에 5-1 승리를 안겼다. 많은 것을 이룬 하루다. 4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타율 0.345로,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키움도 3위 자리를 수성했다.
경기 내내 이정후의 배트는 거침없이 돌아갔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브랜든 와델의 공을 때려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 2사 1루 때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우전 안타를 날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올렸다.
6회에는 상대 수비 시프트를 완전히 뚫어냈다. 이정후가 타석에 서자 두산 내야진은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정후가 친 타구는 좌선상을 타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그사이 이정후는 빠르게 달려 2루에 안착했다. 이정후가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하면서 기회를 잡은 키움은 6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7회에도 이정후는 장타를 만들어냈다. 바뀐 투수 이병헌의 공을 때려 우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이정후는 타구를 확인하며 2루에 서서 들어갔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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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정후는 자신의 개인 타이틀보다 팀 성적을 먼저 생각했다. 키움은 23일 기준 77승 2무 59패로 3위에 올라있다. kt 위즈에 2경기 차로 바짝 쫓기고 있는 상황이라,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매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이정후는 “9월 들어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그렇지만 팀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타격왕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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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욕심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팀과 개인 성적 모두 잡는다면 금상첨화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되는 상황. 이제 정규시즌 6경기에 1년 농사가 달렸다. 이정후 역시 잘알고 있다. 그는 “올해는 쉽지 않은 시즌인 것 같다. 다치지 않고 남은 여섯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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