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새벽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또 광물 자원이나 인공지능 기술 협력을 굳건히 하기로 했습니다.
캐나다 현지에서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오늘 새벽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내년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두 나라 간 경제안보 분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의 주요 생산국인 한국과 세계적인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가 협력해 국제 질서 변화에 따른 충격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팬데믹 이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 간 광물자원 분야 협력 체계를 굳건하게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인적 문화적 교류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인도 태평양 전략 수립 과정에서 소통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트뤼도/캐나다 총리 : 충돌과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현재 우리는 한반도와 전 세계의 핵 억지 공약을 견지해야 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타와 전쟁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매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부부와 환담했습니다.
캐나다를 끝으로 5박 7일간의 순방을 모두 마친 윤 대통령은 오늘 귀국합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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