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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상생안 성과 공개…'플랫폼 국감' 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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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증인 확정 앞두고 소상공인·창작자 지원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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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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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문정 기자] 지난해 '플랫폼 국감'으로 홍역을 치른 네이버와 카카오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상생활동 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강조했던 소상공인과의 상생활동을 공개하며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조하는 모양새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26~27일 각 상임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증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국감에서도 플랫폼 사업자를 겨냥한 질문 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상생 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를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51만 개에 달한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37%씩 늘었다.

네이버는 2016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중소상공인(SME)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신규 창업자 양성에 나선다는 목표를 밝혔다.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 따르면, 스마트스토어 도입 후 매년 5만~12만 명의 신규 창업자가 배출됐다. 당초 목표치(연간 1만 명)를 훨씬 웃도는 성과다.

지난해 기준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 중 55%가 가입 1년 이하의 초기 판매자로 집계됐다. 이 중 중소상공인(SME,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비중은 78.8%다. 20대~30대의 젊은 판매자는 43.8%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SME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대안신용평가(ACSS) 등의 첨단 기술 교육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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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도현 국민대 교수, 모종린 연세대 교수(왼쪽부터)가 지난달 31일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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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이버는 SME들이 단순한 창업을 넘어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꽃의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또한 이에 힘입어 SME의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사내 게시판에 올린 임직원·외부 전문가와의 대담에서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SME와 창작자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들이 가진 역량과 제품이 브랜드라는 자산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프로젝트 꽃은 네이버의 '일하는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프로젝트 꽃을 일하는 문화로 만들어 직원들이 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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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 김성수 센터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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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 4월 SME와 창작자와의 상생을 약속하며, 향후 5년 간 3000억 원의 상생기금을 마련해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는 이 중 1000억 원은 SME와 지역 파트너를 위해 사용하고,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500억 원과 260억 원을 마련해 사회와의 상생활동에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오는 25일까지 중소 톡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생상 기획전을 운영한다. 이 기획전을 통해 한정된 시간 동안 총 180여 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제공되는 최대 10% 할인 쿠폰은 카카오가 전액 부담한다. 카카오는 오는 10월 중소형 판매자 대상 기획전을 2차례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제 값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도 1년 만에 1880여 톤의 상품을 35만 명의 구매자와 연결해주는 성과가 있었다. 판매된 농축수산품의 가치는 74억 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총 100억 원 규모의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 기금'을 조성하고 질병이나 사고를 겪은 택시 기사나 대리운전 기사 등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지원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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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왼쪽)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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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국감 당시 네이버와 카카오는 플랫폼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함께 홍역을 치렀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당시 이사회 의장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정무위원회·과방위에 각각 증인으로 불려갔다. 실무 경영진인 한성숙 당시 네이버 대표이사는 환경노동위원회에,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증인으로 각각 출석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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