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부 김정우 기자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Q. 우리 경제 후퇴 우려?
[김정우 기자 : 대표적인 게 무역 적자입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를 내고 있고, 이번 달에는 20일까지 벌써 41억 달러 적자입니다. 원유나 원자재 때문에 수입이 늘어난 게 주된 원인이지만 수출도 둔화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실제로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의 경우 26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Q. 미국 급격한 금리 인상…타격은?
[김정우 기자 : 현재 우리 기준금리가 2.5%입니다. 올해 남은 두 차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미국 연말 예상 금리인 4.4%를 넘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 금리를 따라 돈이 움직인다고 보면 환율은 1,400원이 아니라 1,4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물가는 오를 수밖에 없겠죠. 그렇다고 해서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면 내야 할 이자는 늘고 소비는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 : 이게 어떤 개념이냐면요, 현재 국민연금 같은 경우에는 전체 자산의 절반 정도인 418조 원을 해외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를 위해서는 당연히 달러가 필요하겠죠.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국민연금이 가진 원화를 한국은행에 주고, 한국은행은 그만큼의 달러를 내어주게 됩니다. 국민연금의 입장에서는 달러를 빌려왔으니 외환 시장에서 달러를 구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요가 줄어드니까 통화 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Q.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은?
[김정우 기자 : 통화스와프라는 게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리 정해진 환율에 필요할 때 달러를 빌려 쓰는 개념인 만큼 안전판이 될 수 있는데요. 반대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외환 보유고에 어떤 이상 신호가 감지되었다, 이렇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주의해야 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벼랑 끝 기업들 '3고'에 비명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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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김정우 기자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Q. 우리 경제 후퇴 우려?
[김정우 기자 : 대표적인 게 무역 적자입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를 내고 있고, 이번 달에는 20일까지 벌써 41억 달러 적자입니다. 원유나 원자재 때문에 수입이 늘어난 게 주된 원인이지만 수출도 둔화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실제로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의 경우 26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Q. 미국 급격한 금리 인상…타격은?
[김정우 기자 : 현재 우리 기준금리가 2.5%입니다. 올해 남은 두 차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미국 연말 예상 금리인 4.4%를 넘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 금리를 따라 돈이 움직인다고 보면 환율은 1,400원이 아니라 1,4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물가는 오를 수밖에 없겠죠. 그렇다고 해서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면 내야 할 이자는 늘고 소비는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 한국은행-국민연금 '통화스와프' 가능성?
[김정우 기자 : 이게 어떤 개념이냐면요, 현재 국민연금 같은 경우에는 전체 자산의 절반 정도인 418조 원을 해외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를 위해서는 당연히 달러가 필요하겠죠.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국민연금이 가진 원화를 한국은행에 주고, 한국은행은 그만큼의 달러를 내어주게 됩니다. 국민연금의 입장에서는 달러를 빌려왔으니 외환 시장에서 달러를 구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요가 줄어드니까 통화 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Q.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은?
[김정우 기자 : 통화스와프라는 게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리 정해진 환율에 필요할 때 달러를 빌려 쓰는 개념인 만큼 안전판이 될 수 있는데요. 반대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외환 보유고에 어떤 이상 신호가 감지되었다, 이렇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주의해야 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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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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