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2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다시 0.75% 포인트 인상하면서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나빠져 속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 약세도 파급해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불렀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9.89 포인트, 0.97% 내려간 1만4284.63으로 폐장했다. 7월12일 이래 2개월 반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장중 최고인 1만4325.67로 시작한 지수는 1만4151.80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만회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237.22로 117.98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21%, 방직주 1.11%, 건설주 0.76%, 금융주 1.08%,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91%, 변동성 큰 제지주 0.32%, 시멘트·요업주가 0.67% 내렸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07%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09개는 하락했고 398개가 올랐으며 83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1.38%,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2.30% 떨어졌다.
대형은행주 궈타이 금융, 카이파 금융, 중신금융, 융펑금융, 위산금융 등도 나란히 1% 이상 하락했다.
해운주 창룽은 6% 곤두박질쳤고 완화이와 양밍 역시 3~4% 크게 밀렸다.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등 액정패널주는 동반해서 내렸다.
화상(華上) 나촹과기(?創科技)-KY촹(創), 창룽해운(長榮), 메이리다(美利達), 룬페이(倫飛)는 급락했다.
반면 대만 당국이 오는 29일과 10월 중순에 코로나19 대책을 완화하고 입국제한를 풀겠다고 공표함에 따라 여행사와 호텔 등 관광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한서(寒舍), 베이지싱 약업(北極星藥業)-KY, 신스지(新世紀), 레이후(雷虎), 진하오(今皓)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085억3300만 대만달러(약 9조3006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항공, 창룽해운, 중화항공, 궈타이영속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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