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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북 지난달 중국서 항생제 등 의약품 대거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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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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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항생제 등 의약품을 대거 수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들여온 의약품류와 비타민류가 302만 달러 어치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장티푸스나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을 치료하는 항생제 클로람페니콜 5만 달러, 식중독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암피실린 12만 9천달러, 피부감염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에리트로마이신 4만 1천달러 등입니다.

또 결핵 치료용 항생제 리팜피신 14만 5천 달러와 마스크 재료로 사용하는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48만 7천달러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의약품 외에도 담배 관련 제품 734만 달러, 포도주와 위스키 등 주류 210만 달러, 콩기름 202만 달러, 설탕 157만 달러어치를 중국에서 수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으로 수출한 품목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텅스텐 광석과 정광으로 모두 천 158만 8천9백달러였습니다.

지난달 북중 교역액은 9천 3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4% 증가했으며, 북한의 수입액은 7천154만 달러, 북한의 수출액은 1천 878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교역이 늘어난 것은 북한 내 코로나19가 진정되자 해상교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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