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들의 예금과 대출 금리 차가 한 달 전보다 더 벌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어제(20일) 두 번째로 은행별 예대금리차가 공시됐는데 임태우 기자가 공시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이번 공시에서는 전체 가계 대출에서 서민 정책대출 실적을 뺀, 예대금리차가 적용됐습니다.
신용점수가 낮은 서민을 위해 정책대출을 많이 해줄수록 예대금리차가 더 커지는 착시를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새로 도입한 예대금리차로 누가 '이자장사'를 많이 했는지 좀 더 엄밀하게 가려내겠다는 겁니다.
그 결과 5대 시중은행 가운데 농협이 1.73%포인트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적은 하나은행보다 약 0.6%포인트 높았습니다.
지난달 예대금리차 1위 오명을 썼던 신한은행은 새 기준을 적용했더니 4위로 내려갔습니다.
중·저신용 고객이 많은 인터넷 은행들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4.76%포인트로 가장 높았습니다.
예대금리차는 한 달 전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시중은행들은 0.1%포인트 내외로 소폭 벌어졌지만, 지방은행 중에서는 0.8%포인트 가량 벌어진 곳도 있습니다.
대출 금리를 올린 만큼 예금 금리를 따라 올리지 못해서인데,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 : 저축성 수신 금리 같은 경우 단기 예금 비중이 커졌어요. 단기예금은 장기 예금보다 금리가 일반적으로 낮잖아요? 그 비중이 커지면서 대출 금리만큼 (수신) 금리 상승을 못 보인 거죠.]
은행연합회 공시 사이트에서는 자신의 신용 점수로 어느 은행에서 제일 싼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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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들의 예금과 대출 금리 차가 한 달 전보다 더 벌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어제(20일) 두 번째로 은행별 예대금리차가 공시됐는데 임태우 기자가 공시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이번 공시에서는 전체 가계 대출에서 서민 정책대출 실적을 뺀, 예대금리차가 적용됐습니다.
신용점수가 낮은 서민을 위해 정책대출을 많이 해줄수록 예대금리차가 더 커지는 착시를 없애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