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공원에서 음식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배민, 대학 캠퍼스·아파트 단지 이어 광교 호수공원에서도 서비스

경향신문

배달 로봇 딜리 드라이브가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서 음료를 배달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경기 수원 영통구 소재 광교 호수공원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로봇배달이 2020년 9월 ICT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은 지 2년 만이다.

현재 도로교통법상 배달로봇은 차도나 보도, 횡단보도에서는 운행할 수 없다. 또 녹지공원법상 중량 30㎏ 이상 로봇은 공원 출입이 불가능하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이번 서비스로 호수공원 방문객은 광교 앨리웨이 상가에 입점한 14개 가게 음식을 배달로봇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용자가 광교 호수공원 곳곳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 후 배민 앱에서 주문하면 정해진 장소에서 음식을 배달받는다. 가게에서 600m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15분 만에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배달 지역은 호수공원 내 마당극장 입구, 진입광장 및 잔디구역 테이블이다. 안전주행을 위해 기존 서비스와 동일하게 로봇 1대당 원격 관제요원과 현장 관제요원 각각 1명이 투입된다.

김요섭 우아현형제들 로봇배달 서비스실장은 “근거리 로봇배달은 자영업자 사장님에게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고객은 외부 공간에서 새롭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서울 건국대 캠퍼스 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수원 광교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 등으로 지속해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추모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