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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가성비 고등어도 금등어 됐네"…애터미 간고등어 가격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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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자잿값 상승에 백기…36개 품목 평균 11.2% 인상

뉴스1

애터미 간고등어 2㎏ 주문 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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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얼마 전만 해도 2㎏에 2만7000원이었는데 3만2000원으로 올랐어요. 가성비 최고 고등어까지 오르다니 정말 안 오르는 게 없네요."

직접판매(다단계) 업체 애터미가 일부 제품가격을 평균 11.2% 인상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으로 입소문을 탄 애터미 간고등어도 1팩(2kg) 가격이 18.5% 올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터미는 최근 전체 450여개 품목 중 8%에 해당하는 36개 품목 가격을 최대 18.75%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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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변동한 애터미 일부 제품들


구체적으로 △노르웨이산 간고등어 1팩(2㎏) 2만7000원→3만2000원(18.5%) △메디쿡 5.5L 15만7000원→18만1000원(15.3%) △헤어드라이기 6만9000원→7만6000원(10.1%) △수세미 3200원→3800원(18.75%) 등이다.

애터미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물론 물류와 에너지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매입원가 비중이 높은 상품 중 대내·외 요인으로 원가를 올려야하는 최소한 제품을 선정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애터미 측은 소비자 가격을 올리기만 한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원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근 제지 가격 상승추세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자사 종합카탈로그 가격은 기존 20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하했다고 했다.

또 애터미 EP 스킨부스터(공급가 19.7% 인상) 등 14개 품목 경우 공급 가격이 올랐음에도 소비자 가격을 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간고등어를 비롯한 인기 상품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고 하소연했다. 애터미 간고등어는 '맘카페'서 자주 언급될 정도로 회원이 아닌 일반 소비자에도 인기가 있었다.

한 소비자는 "간고등어 제품이 최고로 많이 오르는 것 같다"며 "애터미 고등어마저 한 번에 5000원 오르니 '금등어'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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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킨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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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올린 다단계 업체는 애터미뿐이 아니다. 다단계 국내 3위 뉴스킨코리아는 10월1일부로 총 200여개 품목 가격을 최대 10% 인상한다. 평균 인상률은 5%대다.

뉴스킨코리아의 가격 인상은 7개월 만이다. 뉴스킨코리아는 3월 200여개 품목 최대 11% 인상한 바 있다.

허벌라이프도 6월15일부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전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10% 올린 바 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총 139개 품목에 동인한 인상률 10%를 적용했다.

한국암웨이도 지난 3월 총 306개 품목 가격을 평균 3% 조정했다. 주요 브랜드는 △아티스트리(화장품) △뉴트리라이트(건강기능식품) △이스프링(정수기) 등이다.

2009년 설립된 다단계 업체 애터미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0년을 기점으로 한국암웨이를 제치고 국내 다단계 1위 자리를 꿰찼다. 국내·외서 기독교 기반 네트워크를 통해 급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애터미 지난해 매출액은 1조2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증가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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