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9일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면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6일 대비 10.80 포인트, 0.35% 내려간 3115.60으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5월26일 이래 3개월 반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선전 성분지수도 주말보다 54.46 포인트, 0.48% 하락한 1만1207.0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17.02 포인트, 0.72% 떨어진 2350.38로 장을 닫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례이팅이 최신 보고서에서 2022년 중국 성장률 전망을 종전 3.7%에서 2.8%로 0.9% 포인트 하향했다.
위안화 환율이 옵쇼어 시장에서 1달러=7위안대로 하락하면서 자금유출 우려가 퍼진 것도 매도를 부추겼다.
소프트웨어주 융유 인터넷과기는 7.7%, 인터넷 보안주 싼류링 안전과기 6.3%, LED 기반칩주 싼안광전 4.4%, 휴대단말 원타이 과기 2.3% 급락했다.
젠캉위안 약업은 2.9%, 화베이 제약 2.0%, 톈스리 의약 1.7%, 런푸의약, 전력주 궈뎬 전력발전 2.6%, 화넝 국제전력 2.4%, 상하이 전력 2.1%, 상하이 광뎬전지 2.6%, 상하이 전기집단 2.5% 밀렸다.
소재주와 부동산주, 보험 증권주, 해운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양조주와 식음료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충칭맥주는 1.7%, 산시 싱화촌 펀주 1.5%, 옌타이 베이팡안더리 과즙 3.7%, 안치 효모 1.7% 상승했다.
에너지주와 은행주, 자동차주, 항공운송주, 건설주도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899억1900만 위안(약 57조5460억원), 선전 증시는 3754억31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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