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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임명한 새로운 비대위원 6명의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다섯 번째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오늘(15일) 김병민, 김상훈, 김종혁, 김행, 전주혜, 정점식 등 비대위원 6명의 직무와 이들을 임명한 지난 13일 상임전국위원회 의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 8명의 직무를 정지해달라고 냈던 두 번째 가처분 신청은 취하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이와 함게 정 비대위원장을 향해 "사법부 독립과 법관 독립, 재판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발언에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측에 "어제(14일) 법정에서 지적당한 행동들, 재판서류 수령 거부하기, 재판 전날 소송대리인 답변서 제출하기 등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에게도 "재판부를 인신공격하고 협박, 겁박하려는 언동을 중단하고 성실하고 겸허하게 재판에 임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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