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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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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초 천안시 2023년 '폭염대비 드론 열지도'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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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가 내년부처 매년 반복되는극심한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남 최초로 '폭염대비 드론 열지도(이하 열지도)' 구축사업에 본격 나선다.

오는 2026년 폭염대비 열지도가 완성되면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과학적 의사결정 기반자료로 크게 활용될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민선 8기 2023년 혁신시책 보고회 일환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지역 내 열지도를 제작한다.

혁신보고회에 앞서 시는 올들어 매빅2 엔터프라이즈 듀얼(열화상 640x480) 장비를 활용해 부성지구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바 있다.

당시 촬영조건은 혹서기 시간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기온은 33도(폭염주의보)이상 동일 조건에서 실시했다.

열지도는 지표면의 온도 분포와 변화를 20~32도는 파란색, 33~35도는 잔한 파란색, 36~38도는 빨간색, 39~44도는 주황색, 45~50도는 노란색 등 5개 단계로 시각화 했다.

내년 6월부터 오는 2026년 9월까지 3년간 제작하는 열지도는 노후주택과 노령인구 밀집 지역은 물론 그늘막과 쉼터 등이 크게 부족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또 31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소재지 주요 시가지도 함께 촬영된다.

시 관계자는 "드론은 해당 지역을 비행하면서 열 센서로 측정·촬영하는 열 데이터를 비행 좌표와 연결해 전자 지도로 편집하는 방식으로 열지도를 제작한다"며 "제작한 열지도는 폭염 노출 인구와 면적, 영향 등도 분석해 시의 내부 행정망 공간정보시스템 자료로 구축되고 도심 속 녹지 공간 확보를 위한 공원계획과 가로수 식재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더위쉼터,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 시설 위치선정에도 토대가 될 전망이다"며 "시민 누구나 열지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열지도 포스터를 제작해 배부하고 홈페이지 열람을 통해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 각종 시정 정책 자료와 민간 자료로 활용토록 하겠다 "고 밝혔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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