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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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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통상담당 대표 회동..."전기차 세액공제 계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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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들이 대미 외교전에 나선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 통상담당 대표가 회동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은 현지시간 14일 캐서린 타이 대표가 독일에서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통상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과 양자 회동을 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전기차 세액공제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 대표는 14일, 15일 양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통상장관회의를 위해 독일을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회동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EU가 이미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새 전기차 세액공제안이 세계무역기구, WTO 규정과 상충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미국 측에 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에 따른 유럽산 전기차의 불이익 우려를 적극적으로 제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슈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이번 주 후반 국장급 실무협의를 열어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본부장은 다음 주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통상장관회의 등을 계기로 타이 대표와 별도로 만나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미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 EU 등 피해 예상국 간 공조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 본부장은 "유사한 상황에 있는 EU, 독일, 일본 등과도 협의를 지속해 공조하는 방안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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