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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4일 미국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 이상으로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긴축을 가속한다는 경계감에 대폭 하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79.76 포인트, 2.48% 급락한 1만8847.10으로 폐장했다. 지난 3월15일 이래 반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62.40 포인트, 2.45% 크게 반락한 6470.65로 거래를 끝냈다.
뉴욕 증시도 전날 약세를 보임에 따라 리스크 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매도를 부추겼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4.50%, 징둥닷컴 4.20%, 검색주 바이두 5.5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4.2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25%, 컴퓨터주 롄샹집단 3.00%,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1.71%, 게임주 왕이 2.08%,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0.80%, 중국이동 0.67%, 스마트폰주 샤오미 3.33%,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1.37% 떨어졌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도 10.00%,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2.71%, 리닝 2.57%, 생수주 눙푸 산취안 3.26%,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3.25%, 전기차주 비야디 3.51%,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4.87%, 중국생물 제약 2.26%, 부동산주 화룬치지 2.50%, 룽후집단 2.47%, 중신 HD 2.56%, 영국 대형은행 HSBC 2.56% 하락했다.
반면 물류주는 2.27%, 중국해양석유 2.21%,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0.35%, 진사중국 0.11%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937억7010만 홍콩달러(약 16조6245억원), H주는 316억53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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