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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구글, 중국서 생산 스마트폰 인도로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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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픽셀7',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 '픽셀 태블릿 등 구글의 하드웨어 제품군. (사진=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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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중국에서 제조해온 스마트폰 일부를 인도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마켓워치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테크놀러지 정보 사이트 더 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알파벳이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대책으로 인한 혼란과 미중 간 긴장 고조를 감안, 구글 브랜드 스마트폰 픽셀을 인도에서 조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알파벳은 픽셀 연간 생산량 가운데 10~20%에 상당하는 50만~100만대를 인도 제조업체에 맡길 생각에서 입찰을 진행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인도에서 픽셀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검토했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상황이다.

구글이 픽셀을 인도에서 제조하는 방안이 확정된다 해도 중국에서 관련 부품을 수입할 필요가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또한 알파벳은 베트남을 또 다른 생산거점으로 삼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의 스마트폰 최대 경쟁자 애플은 이미 폭스콘(훙하이 정밀)과 웨이촹(緯創資通 위스트론) 위탁생산을 통해 아이폰13을 비롯해 최대 4개 기종을 인도에서 만들고 있다.

애플은 지난 7일 출시한 최신 기종 아이폰14도 인도에서 생산할 생각이라고 한다.

중국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자기기 생산허브인 상하이 등을 봉쇄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끊기는 혼란을 빚었다.

여기에 미국이 대만해협 등에서 긴장을 높이는 중국에 대해 고성능 반도체의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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