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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정보기술(IT) 경기동향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여기는 대만 주요 핵심 기술업체의 매출 총액은 2022년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17.7% 증가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자기기 위탁생산 서비스(EMS) 세계 최대인 훙하이(鴻海) 정밀 등 19개 대만 IT기업의 8월 매출 총액은 1조2942억 대만달러(약 57조5531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4개월 연속 증대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전자기기와 반도체 생산이 호조를 보였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은 아이폰 판매량의 60%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EMS 업체 훙하이 정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2% 늘어난 4489억 대만달러에 이르렀다.
아이폰 출하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2위 EMS 허숴 롄허과기(和碩聯合科技 페가트론)는 36% 급증한 1160억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노트북 맥북(MacBook) 생산에서 세계 1위인 광다 컴퓨터(廣達電腦)도 신제품 판매 호조로 8월 매출이 55.7% 대폭 증대한 1318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14의 '두뇌'인 첨단칩을 독점 공급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인 TSMC(臺灣積體電路製造) 매출은 2181억 대만달러로 많이 늘어났다. 월간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반도체 설계개발 업체 롄파과기(聯發科技 미디어텍) 매출은 446억 대만달러로 4% 증가하는데 그쳤다.
가전용 반도체 메모리 메이커 난야과기(南亞科技)는 58.4% 급감한 34억 대만달러, 액정패널 유다광전(友達光電 AUO)도 51% 격감한 160억 대만달러에 머물렀다.
컴퓨터 주문생산 런바오 전뇌공업(仁寶電腦工業 COMPAL)은 13.2% 감소한 888억 대만달러에 그쳤다.
매체는 중국 경기의 악화와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매년 최대 성수기인 가을 이래는 대만 IT업계의 호조세가 이어질지 불투명하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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