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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오징어게임, 미 에미상 언어장벽 깰까…내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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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엄청난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주요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스태프 부문에서는 이미 4개 상을 받았는데, 영어로 만들어지지 않은 작품인 오징어게임이 언어장벽을 깨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같은 부문에서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LA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내일(13일) 에미상 시상식이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극장 앞입니다.

올해로 74회를 맞는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상인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무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2020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에 이어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또 한 번 세계 무대 도전에 나섭니다.

드라마가 나온 지 벌써 1년, 시즌 2를 기다리는 팬들의 성원은 여전합니다.

[카리나/오징어 게임 시청자 : (오징어게임은) 어떤 것도 베끼지 않은 독창적인 내용이며 많은 인간의 심리학적 행동들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얼마든지 상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LA시는 오징어게임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과 성과를 기념해, 드라마가 공개된 9월 17일을 '오징어게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정재/배우 (현지시간 9일) : (오징어게임의 날이) 가장 즐겁고 재밌고 친구분들과 가족분들이 가장 뜨겁게 화합하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겠습니다.]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오징어게임은 이유미 씨가 게스트상을 받는 등 이미 스태프 4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내일 주요상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에미상에서 한국 배우가 주·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언어 장벽을 깨고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거머쥘지 주목됩니다.

[황동혁/감독 (현지시간 9일) : 저희가 (작품상을) 타게 된다면 좋겠지만 못 타게 된다 해도 워낙 좋은 작품들이 타는 거라 그렇게까지 속상할 것 같진 않습니다.]

내일 시상식에서는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 정호연 씨가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넷플릭스)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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