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권익위 복무 실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연장된 데 대해서, "신상털기식 불법 감사"라며, 즉각 감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권익위 핵심 보직자의 법 위반에 대한 복수 제보가 있어서 조사 중에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의 특정감사 기간이 12일 더 연장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처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신상털기식 불법 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가 자신을 향한 표적 감사이며, 임기가 보장된 공직자를 사퇴시키기 위한 불법 감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정확히 정권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기관장을 표적으로 한 유일하고도 매우 이례적인 감사입니다.]
자신을 표적으로 감사를 벌이다 문제가 발견되지 않자 권익위 직원에 대한 별건 감사를 벌이며 이를 감사 기간 연장의 명분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미안함을 언급하면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 고생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전 위원장은 불법감사로 규정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감사원은 곧바로 입장을 내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감사원은 감사 기간 연장 이유에 대해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주무부처인데 핵심 보직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이 법을 위반해 권익위의 주요 기능을 훼손했다는 복수의 제보가 있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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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권익위 복무 실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연장된 데 대해서, "신상털기식 불법 감사"라며, 즉각 감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권익위 핵심 보직자의 법 위반에 대한 복수 제보가 있어서 조사 중에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의 특정감사 기간이 12일 더 연장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처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신상털기식 불법 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