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부들이 멕시코만에 위치한 석유 시추대에서 굴착 파이프를 제거하고 있다. /AP 연합 |
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세계 경제가 여전히 안개 속을 달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국제유가는 급락한 반면 뉴욕 증시는 반발 매수 금리 하락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7%(4.94달러) 떨어진 81.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여 전인 지난 1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라고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등이 밝혔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 11월물 브렌트유도 2월 8일 이후 처음 90달러 아래인 배럴당 5.5%(5.08달러) 급락한 87.7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급락은 장기화하는 유럽 경기 침체에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맞물린 결과물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도 반발 매수세와 국채금리 하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5.98포인트(1.40%) 오른 31,581.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1.68포인트(1.83%) 상승한 3,979.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99포인트(2.14%) 오른 11,791.90으로 장을 끝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초부터 반발 매수세로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기술주의 반등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여전하다.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가 또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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