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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차 빼러 나갔는데…포항 지하주차장서 7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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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동안 대한민국을 긴장하게 했던 태풍 힌남노가 밤사이 우리나라를 지난 뒤 한반도에서 계속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오늘(6일) 새벽 경남 거제 쪽에 상륙한 태풍은 예상보다는 조금 아래쪽으로 움직이면서 약 2시간 만에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머무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태풍이 남긴 상처는 컸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고, 또 추석을 앞두고 농경지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그럼 먼저,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경북 포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짧은 시간 세찬 비가 퍼부은 포항에서는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아파트 주민 7명이 실종됐습니다. 차를 옮겨야 한다는 아파트의 안내방송을 듣고 내려갔다가 실종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