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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OPEC 감산 결정에 유가 반등…정유주보다 더 뛴 태양광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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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으로 유가가 강세로 전환하자, 정유주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유럽 에너지 대란에 따른 수혜감까지 더해지면서 정유주보다 신재생에너지주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기업인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6.68% 오른 5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OCI 주가도 10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0.93% 올랐다.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 관련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풍력발전 부품 업체 씨에스베어링과 풍력 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 주식도 이날 각각 5.61%, 3.27% 상승했다. 풍력발전시스템 업체 유니슨 주식도 2.98% 오른 2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유주도 이날 오름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8만7500원으로 전일 대비 0.81% 상승했다. GS칼텍스 지주사인 GS 주가도 전일 대비 0.99% 오른 4만6000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S-Oil) 주가는 장중 소폭 상승한 뒤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통상적으로 정유주는 고유가 수혜주로 꼽힌다. 단기적으로 원유 재고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도 유가가 높아질수록 산업 경쟁력이 강화된다.

5일(현지시간) OPEC+는 오는 10월부터 하루 1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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