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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면서 시설물 파손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오늘(6일) 오전 4시 누적 강수량은 경북 포항 179.5㎜, 경주 토함산 179㎜, 김천 158㎜, 청도 금천면 143㎜, 경주 121.3㎜ 등입니다.
대구에는 88.1㎜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경북 포항에는 시간당 60㎜ 내외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 순간 풍속(초속) 대구 10.3m, 경북 10~20m로 나타났습니다.
시설물 파손, 도로 침수, 정전 등도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35분 대구 남구 대명동 한 건물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전 1시 50분에는 동구 신천동 한 상가에서 배수 불량으로 119에 급·배수 지원 요청을 했으며, 오전 0시 15분께는 동구 신암동 효목고가차도 도로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이밖에 강풍에 상가 간판과 주택 실외기가 떨어지려고 해 출동한 119 대원들이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경북에서도 태풍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2시 40분 경주 강동면 지하도 입구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탑승자 1명이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됐습니다.
어제 오후 9시 59분에는 경주 황남동에서 상가 간판이 떨어지는 피해가 났습니다.
도로 침수에 따른 교통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오늘 0시 25분 신천동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어젯밤부터 대구 금강잠수교, 오목천잠수교, 가천잠수교, 신천좌안도로(가창에서 상동교 방면), 성서4차순환로 방향 굴다리, 둔치 주차장과 야영장, 팔공산 등산로 등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경북에서도 경산시 와촌면 청통천 세월교와 복부동 오목잠수교, 경주 유림지하차도 등이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포항 대송면 칠성천이 범람할 위기로 놓이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한승희 기자(rub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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